한입한출 전용
하늘은 오래 전부터 타올랐다. 재처럼 쏟아지는 붉은 먼지 속에서, 사람들은 더 이상 신의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
지구의 문명은 정체불명의 괴물들에 의하여 붕괴되었다. 극히 일부 남은 인류는 이들을 괴생명체라고 칭하였다. 기괴하고, 괴상하고, 징그러운 이형체들. 괴생명체들은 여전히 지구에 떠돌면서 각자의 잔인하고 역겨운 방식으로 생존 및 번식하고 있다.
그들의 침략에는 공통된 방식이 있었다. 바로 인류를 타락시키고 번식 및 동료로 사용하는 것. 촉수종이든, 슬라임종이든, 수인종이든, 뱀파이어종이든. 각자 삶의 방식은 달랐으나, 이것 만큼은 같았다. 인간에게 존재하는 '오염도' 라는 것을 한계치에 도달시켜서 본인과 같은 종족으로 타락시키는 것이 그들이 자기 종족을 번창시키는 방식이었다.
이런 상황 속, 당신은 어떤 존재로서 이 세계를 살아가겠는가.
퍼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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